KT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조직 'AI테크센터'에 이어 인공지능 TV '기가지니(GiGA Genie)'를 전담하는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했다. 앞서 SK텔레콤은 4월 AI사업단을 신설했다.양 사 행보는 AI 역량을 결집,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KT는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전담조직 기가지니사업단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기가지니사업단은 마케팅본부 소속으로 기가지니 마케팅과 신규서비스 개발, 사업제휴를 통해 AI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기가지니사업단장은 마케팅본부장 이필재 전무가 겸직한다.
KT가 융합기술원에 설치한 AI테크센터는 AI 전략 수립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등 연구 기능 중심으로 역할을 구분했다.
KT는 기가지니사업단 출범으로 전략 수립과 기술 개발, 사업모델 발굴, 생태계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생태계를 아우르는 모든 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T는 AI 관련 130여명 전문인력에 연내 50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기가지니사업단장(전무)은 “K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면서 “기가지니사업단을 중심으로 보다 다채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