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한 주택단지가 만들어진다.
![아파트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etnews.com/photonews/1705/956117_20170523143854_962_0001.jpg)
SK텔레콤은 종합부동산관리회사 HN주택임대관리, 임대관리업체 HN서브와 민간기업형 임대주택(KEB하나스테이)에 첨단 ICT 기반 생활편의 시설·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의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등 ICT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공급한 적은 있었지만 ICT 일체를 집약하는 것은 처음이다.
3사는 대구 포정·대명, 부산 광안·양정 KEB하나스테이 임대주택에 2020년까지 약 1만호 규모 ICT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KEB하나스테이에는 IoT 기반 스마트홈, 건물에너지관리(BEMS), 헬스케어, 통합 보안 시스템, 카셰어링, 온·오프라인연계서비스(O2O) 등 다양한 ICT 서비스와 시설을 적용한다.
SK텔레콤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음성인식 AI 스피커와 냉·난방기 등 빌트인(Built-in) 기기를 기본 탑재한다. 주택단지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해 조명, 공조기 등 설비 관리와 원격검침 등 IoT 서비스를 적용한다. NSOK와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상가 대상 경비와 영상보안, 주차관제, 무인택배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KEB하나스테이에 조성할 첨단 ICT 아파트가 미래형 주거단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가능성을 확인,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HN주택임대관리와의 제휴를 통해 IoT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 프리미엄 임대주택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편의 제고에 도움이 될 다양한 첨단 ICT를 주택에 접목해 차원 높은 주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