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뉴스테이를 ICT기반 미래주택단지로

SK그룹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집한 주택단지가 만들어진다.

아파트 ⓒ게티이미지뱅크
아파트 ⓒ게티이미지뱅크

SK텔레콤은 종합부동산관리회사 HN주택임대관리, 임대관리업체 HN서브와 민간기업형 임대주택(KEB하나스테이)에 첨단 ICT 기반 생활편의 시설·서비스를 구축하는 내용의 공동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등 ICT를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공급한 적은 있었지만 ICT 일체를 집약하는 것은 처음이다.

3사는 대구 포정·대명, 부산 광안·양정 KEB하나스테이 임대주택에 2020년까지 약 1만호 규모 ICT 아파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KEB하나스테이에는 IoT 기반 스마트홈, 건물에너지관리(BEMS), 헬스케어, 통합 보안 시스템, 카셰어링, 온·오프라인연계서비스(O2O) 등 다양한 ICT 서비스와 시설을 적용한다.

SK텔레콤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음성인식 AI 스피커와 냉·난방기 등 빌트인(Built-in) 기기를 기본 탑재한다. 주택단지 효율적 에너지 관리를 위해 조명, 공조기 등 설비 관리와 원격검침 등 IoT 서비스를 적용한다. NSOK와 협력을 통해 임대주택·상가 대상 경비와 영상보안, 주차관제, 무인택배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KEB하나스테이에 조성할 첨단 ICT 아파트가 미래형 주거단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가능성을 확인,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은 HN주택임대관리와의 제휴를 통해 IoT 기반 솔루션을 적용한 프리미엄 임대주택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활편의 제고에 도움이 될 다양한 첨단 ICT를 주택에 접목해 차원 높은 주거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