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5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지난해 566개에서 올해 600개로 늘어났다. 전시장도 3개홀로 확대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도는 전국 각지 게이머를 비롯한 6만명 이상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부터 추억의 게임까지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하게 구성한 점이다.
VR 부문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상화가 올해 미국 가전쇼(CES)와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에서 공개했던 '자이로 VR'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바이브 VR', '또봇VR' △HO엔터테인먼트 신작 VR 1인칭 시점 슈팅 게임(FPS) '인천상륙작전 1950' △네비웍스 밀리터리 VR FPS게임 'RealBX VR' 등을 만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신작도 대거 출품된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달 오픈한 모바일 게임 '펜타스톰 포 카카오'를 비롯해 웹젠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와 핀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이 현장에서 게이머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5일과 26일 이틀간 B2B 행사도 열린다.
수출상담회 외에도 게임 리소스 판매 행사 '앱트레이더(AppTrader)40', 개발자 중심 콘퍼런스 '2017 PlayX4 글로벌 세미나' 등이 열린다.
개발자 중심 콘퍼런스 2017 PlayX4 글로벌 세미나'는 글로벌 진출과 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정보를 제공한다. 인도소프트웨어개발협회(NASSCOM) 디렉터 다르리 주자르테가 '인도게임마켓 진출 전략'으로, 이주민 퍼니젠 대표가 인도게임 진출 사례를 주제로 노하우를 전달한다. 북유럽 유명 게임사 핀란드 레머디 엔터테인먼트 개발 총괄 디렉터, 북미퍼블리싱 기업 페블킥 대표가 각각 시장 진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많다.
넷마블게임즈의 '펜타스톰 e-sports 대회'를 비롯해 RC카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PlayX4 R/C 온-로드 챔피언십', 추억의 게임 '철권7 전국대회', 국내 인기 e스포츠팀 락스타이거즈의 '팬들과의 게임대결', 전국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대회'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