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억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김규성)은 28일 폐막한 '플레이엑스포(PlayX4)'에 1100개사가 참여하고 관람객 6만62000명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기업 참가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2억300만 달러 규모 상담과 6379만달러(한화 714억원 상당) 규모 수출 계약이 추진됐다. 역대 최대 성과다.
6379만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은 지난해 5736달러 대비 11%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국내 개발사 '스카이피플'이 카타르 '바잔테크'와 100만달러 규모 게임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해 중동시장 진출 기쁨을 맛봤다.
기업들 신제품 발표도 잇따랐다.
넷마블, LG, 웹젠, 핀콘, 상화 등 총 237개사가 대표작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93개 부스가 참가한 VR체험관이다. 입구에서부터 VR 체험을 기다리는 관람객이 장사진을 이뤘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GYRO VR(자이로VR)는 탑승 예약이 30분만에 종료되는 등 관람객 관심이 높았다.

모바일게임 신작도 게이머들을 열광시켰다.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인 '펜타스톰'은 행사장에서 즉석 대전 게임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웹젠의 '아제라:아이언하트', 핀콘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도 최초 공개행사를 가졌다.
아케이드 분야에서는 유니아나가 신작 '노스탤지어'를 비롯해 블랙홀 프라이즈, 드럼매니아, DDR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출품했다.
게임창조오디션에서는 개발사 문틈이 만든 '던전을 찾아서'가 최우수 게임에 선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게임이 미래 먹거리이자 청년층 창업과 일자리를 활발히 만들 수 있는 분야임을 재확인했다”면서 “플레이엑스포가 국내시장을 넘어 국제게임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