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군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금연을 시행하는 군대가 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언론은 뉴질랜드군이 오는 2020년까지 금연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을 국회에 공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캐런 워드 해군 중령은 발표에서 현재 약 12%인 뉴질랜드군의 흡연율을 3%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라며 금연 대상에는 담배는 물론 전자담배도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군 병력 규모는 육해공군을 합쳐 현재 1만3000여명 수준이다. 2020년까지 금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건물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 안에서 담배 판매도 금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6년 전, 오는 2025년까지 뉴질랜드를 금연 국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0% 선에 달했던 뉴질랜드의 성인 흡연율은 현재 1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