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여직원 성추행 피소 ‘호텔에 들어가더니...’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 여직원 성추행 피소 ‘호텔에 들어가더니...’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이 자사 20대 여성에게 성추행 혐의 피소를 당했다.
 


지난 3일 호식이두마리 치킨 근무 중인 20대 여직원은 경찰에 최호식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여직원에 따르면 최호식 회장과 단둘이 일식집에서 식사와 술을 마신 뒤 청담동 모 호텔로 데려갔고, 로비에 있던 다른 시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CCTV로 확인된 당싱 상황을 보면 최 회장과 여직원이 호텔로 들어간 뒤, 여직원이 급히 호텔에서 빠져나와 택시를 잡았고 최 회장 또한 여직원을 뒤따라 나와 택시 탑승을 막았다. 로비에서 여직원에게 도움을 준 여성 3명이 뒤 따라나와 최 회장을 막아서자 그때서야 여직원은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갔다.
 
성추행 피소에 대해 최호식 회장은 “격려 차원에서 단둘이 식사와 술을 마신 건 맞지만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 여직원이 머리가 어지럽다고 해서 호텔 방을 잡아주려고 한 것이지 다른 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