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나이벡, 재생치료 특화물질 400개 보유...해외 바이오시장 '노크'

[미래기업포커스]-나이벡, 재생치료 특화물질 400개 보유...해외 바이오시장 '노크'

펩타이드 헬스케어 전문 기업 나이벡(대표 정종평)이 올해 400개가 넘는 재생 치료 특화 물질 파이프라인을 구축,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해외 유수 의료 기관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

이 기업은 2000년에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으로 설립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속 지능형생체계면공학연구센터를 모태로 출범했다. 이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정종평 교수 외 20여명 교수가 2004년 설립했다.

국내 최대 펩타이드 기반의 재생 치료 특화 물질 421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치료 효능을 지속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기술(DDS)도 갖추고 있다.

나이벡 전경 모습
나이벡 전경 모습

세계 최초로 펩타이드 조직 재생 및 항염 제제 관련 약물전달시스템기술(DDS)을 상용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사회 노령화 추세가 심화됨에 따라 나이벡의 주요 타깃군인 골다공증, 관절염 환자가 지속 늘고 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술의 장점을 활용, 골다공증·관절염 질환의 신약 및 의약품을 더욱 적극 개발하는 한편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제 올해 초 세계 치과의료기기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치과 영역 분야의 펩타이드 치료제, 융합의료기기 개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연구 지원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 암 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해외 유명 저널에 소개되는 성과도 거뒀다.

펩타이드 헬스케어 기술에 집중한 결과 2011년에는 펩타이드 기술 특례로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미래기업포커스]-나이벡, 재생치료 특화물질 400개 보유...해외 바이오시장 '노크'

나이벡은 가장 빠르게 상용화가 가능한 조직 재생용 인공뼈 및 콜라겐 바이오 소재, 치아미백 소재 사업을 캐시카우 삼아 사업 초기 성장 동력을 갖췄다.

펩타이드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융합 바이오 소재, 다양한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현재는 영역을 확장해 골다공증, 관절염, 치주염 치료제 등에 대한 전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의 핵심 경쟁력은 연구개발(R&D)이다. 매출액 대비 R&D 비율은 2014년과 2015년 각각 23.2%, 20.2%에 이어 지난해에는 53.5%를 차지한다. 아낌없는 R&D 투자를 바탕으로 나이벡은 펩타이드 관련 학회뿐만 아니라 치과 영역 관련 세계 박람회에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서 자체 개발 성과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정종평 나이벡 대표는 “펩타이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R&D에 집중,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면서 “세계 기업들과 협력, 차세대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벡 개요>


나이벡 개요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