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미래부 차관 업무 돌입···최 전 차관 '미래부 2.0' 당부

김용수 미래부 차관 업무 돌입···최 전 차관 '미래부 2.0' 당부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8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전임 장·차관 사표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미래부에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 마련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김 차관은 당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시할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 마련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김 차관은 내부 업무보고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불과 2개월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직전까지 미래부 정보통신실장으로 근무, 주요 현안을 숙지하고 있다.

김용수 미래부 차관 업무 돌입···최 전 차관 '미래부 2.0' 당부

한편 최재유 전 미래부 2차관은 이날 별도 행사를 갖지 않고 퇴임했다.

2년 4개월 차관 생활을 마친 최 전 차관은 이임인사에서 '미래부 2.0'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것을 주문했다.

최 전 차관은 “미래부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위기이자 기회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성장 계기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란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기를 바란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전문성과 혜안을 갖추기 위해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갈구하는 자세로 스스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