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창시자 앤디 루빈이 설립한 스마트폰 스타트업 '에센셜'이 3억 달러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센셜은 지난달 말 첫번째 스마트폰을 공개한데 이어, 새로운 투자를 통해 사물인터넷 가전기기 등 신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에센셜은 앤디 루빈이 2014년 구글 알파벳을 떠난 직후 설립했다. 이번 투자로 전체 자산가치가 1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번 투자자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전 투자자들이 투자 금액을 증액했을 가능성이 높다. 에센셜은 글로벌 투자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과 레드포인트 벤처스, 텐센트, 폭스콘 등 투자를 받았다. 반면, 투자를 검토하던 일본 소프트뱅크는 1억 달러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
앤디 루빈은 첫번째 스마트폰인 에센셜 공개 당시, 폐쇄형 스마트폰 생태계 환경에서 벗어나 더 개방적인 기술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IoT 기기 등 개발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