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이 GM에 이어 BMW와도 커넥티드 카 사업에 협력한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따르면, IBM은 자동차 회사 BMW 커넥티드카에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적용한다.
IBM은 BMW와 제휴로 운전자 정보를 보유한 세계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험사, 정비업체, 주유소 같은 서비스 회사와 운전자를 연결하는 “브로커이자 조력자” 역할을 자임했다.
IBM 행보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블루믹스'을 확산,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GM과 커넥티드 카 사업에 이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포석이다. IBM 관계자는 유럽 다른 자동차 업체도 블루믹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BMW와의 프로젝트는 올 가을 유럽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