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시련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중동 승차공유 시장 경쟁업체 카림이 5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카림은 승차공유 스타트업으로 중동 8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림의 공동창업차 겸 최고경영자 무다시르 세이카는 이번 투자유치로 카림의 기업 가치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투자에는 리프트와 트위터, 스냅 등에 투자한 경력을 가진 두바이왕국홀딩스와 독일 자동차 제조사 다임러, DCM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클라우스 엔텐만 다임러 금융서비스 최고경영자는 “카림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중”이라면서 “이번 투자는 지역 승차공유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세이카는 “중동지역 승차공유 시장은 카림과 우버를 합쳐도 잠재 시장의 1%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이 지역에서 승차공유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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