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공동 R&D 개시…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

한-캐나다, 공동 R&D 개시…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연구개발(R&D) 협력으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한국-캐나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국내 기업 경쟁력 향상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캐나다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돕는다. 중점 협력분야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첨단제조,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이다. 과제당 최대 7억원 규모로 3년간 지원한다.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협정'을 체결해 과학, 기술, 혁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공동 R&D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캐나다는 기초혁신 역량이 뛰어나고 바이오, 에너지 등 선진 기술을 보유했다. 정보기술(IT)과 제조업에 강점을 갖춘 우리나라와 기술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R&D를 통해 신기술 확보, 글로벌 기술역량 강화 등 상호 윈윈하는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공동 R&D는 양국 간 첫 산업기술 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 양국 기술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9월 8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캐나다 전담기관(NRC)에 사업계획서를 동시 제출해야 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