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변산'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고은은 최근 '변산'의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제안을 받았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변산'은 힙합에 푹 빠져있던 한 래퍼가 아픈 아버지 때문에 고향에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와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메가박스가 배급한다.
앞서 배우 박정민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김고은은 극중 박정민의 첫사랑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고은은 지난해 tvN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올해 초 '도깨비'의 여주인공 지은탁 역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대세 배우'로 떠오른 그의 차기작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정민은 동주에 이어 이준익 감독과는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동주로 같이 작품을 하게 된 이준익 감독에 따르면, "저예산 영화계의 송강호"라고 극찬했다. 박정민이 '변산'주인공에 낙점된 것은 이준익 감독과의 이런 각별한 인연으로 풀이된다.
한편 '변산'은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