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남성, 인포테인·스마트키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도약

[미래기업 포커스]남성, 인포테인·스마트키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도약

남성(대표 윤남철)이 애플로부터 카플레이 인증을 받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차세대 스마트키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

남성은 조만간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를 통해 카플레이 인증을 받은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카플레이 인증 제품이 대부분 500~600달러 선에 판매되는 데 비해 299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윤성호 남성 사장은 “카플레이 연동 제품 가운데 300달러 미만은 처음”이라면서 “가격과 성능을 모두 갖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 단계로 안전운전을 보조하는 기술 관련 애프터마켓 시장에도 진출한다. 사이드뷰, 헤드업디스플레이(HDU),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이 대표 사례다. 국내 수요는 크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이들 기술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하반기 스마트키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초로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비포마켓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윤 사장은 “북미 유명 완성차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르면 7월부터 스마트키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차량용 제품은 애프터마켓만 공략했는데 처음으로 비포마켓에 티어1 협력사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스마트키를 여러 차종에 확산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매출이 늘기 시작하고, 2019년에는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기업 포커스]남성, 인포테인·스마트키 자동차 부품사업으로 도약

남성은 지난해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4% 및 63.6% 성장했다. '듀얼' '젠센' 등 오디오 사업 브랜드가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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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