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가 한국저작권위원회의 2017년 저작권기술 R&D 신규과제 ‘객체기반의 출판교육 저작권 추출 및 분류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과제에 이 기업이 선정된 기반으로는 ‘카피킬러’의 품질 경쟁력이 꼽힌다. 이는 해당 업체가 2011년 출시한 표절 검사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저작권 보호와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하여 전국 대학교 및 공공기관 등 1,600여 개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체 측은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현재 카피킬러가 보유한 이미지 변환 및 문서필터 기술을 활용하여 대규모 딥러닝 학습 데이터를 생성할 예정이다. 또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관리 기술을 통해 교육 저작물 관리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식별된 저작물을 DB와 매칭하고, 웹기반으로 저작물 소유권을 검색 및 추적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장병탁교수가 이끄는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와 협력해 복잡한 수학적 연산처리 기술과 고도의 영상처리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장 교수는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작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국가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장병탁 교수팀과의 기술 협력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무하유는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확보한 딥러닝 기술을 표절 검사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해당 서비스는 이미지와 어문, 그래프, 표 등 객체를 추출해 표절검사를 수행하게 되며, 문서간의 의미적 유사성 판단을 기계를 넘어 인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해당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기존 표절검사와 문서 유사성 검사 방식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시홍 기자 (sihong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