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농협은행 광주시지부 지점장(왼쪽)과 장혁수 효도농산 이사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버섯생육환경 제어상태를 확인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707/970159_20170703152629_598_0001.jpg)
NH농협은행(은행장 이경섭)은 농업부문 기술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업종에 특화된 기술평가모형을 은행권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농식품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모형이 존재하지 않아 제조업에 적용하는 기술평가모형을 이용해 평가해 왔다. 하지만 제조업 중심 기술평가모형으로는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NH농협은행은 일반 제조업과 구분되는 농식품 업종의 기술 특성을 도출하고 이러한 특성을 적극 반영해 농식품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했다.
이 모형은 전문가 설문방식(AHP)을 통해 개발했다. 농식품 기술평가 전문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평가 전문가와 NH농협은행 농식품기업 심사전문가, 컨설팅전문가 등이 참여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김영상 NH농협은행 기술금융지원단 차장(변리사)은 “최근 농식품 분야에도 스마트팜 등 4차 산업기술이 확산되고 있어 농식품기업 기술력 평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농식품 기술평가모형 개발을 통해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