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가족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영구 보관하는 클라우드 저장공간 서비스 '데이터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홈은 기존 개인에게 제공되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르다. 최대 20명까지 함께 디지털 자산을 공유하고 관리하는 공간이다. 저장 공간은 1테라바이트(TB)다. 각각 사진 30만장, 음악 25만곡, 동영상 700편 정도를 저장 가능하다.
최근 랜섬웨어, 해킹 등 불특정 외부 보안 공격이 많아진 상황에서 가족 여행, 아이 성장 사진 등 소중한 가족 기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하도록 마련됐다.
가족 중 한 명이 네이버 클라우드 모바일앱, PC웹에 접속해 데이터홈을 신규 개설한 뒤 SNS 메신저를 통해 구성원에게 주소(URL)를 보내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한 달에 1만원이다. 구글, 애플의 동일한 클라우드 서비스(1TB) 대비 10% 가량 저렴하다.
출시를 기념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데이터홈을 신규 개설하면 1TB 1개월 요금 1만원을 페이백 받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네이버 데이터홈 서비스 담당자는 “데이터홈은 우리 집 전용 데이터센터 같은 개념”이라면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홈 내 검색기능 강화 등 편의 기능을 지속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