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력하게 규탄했다.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들과 북한을 둘러싼 위기 해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의 중대하고 심각한 위반으로 지역과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에 “지체 없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따를 것과 완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달 2일 유엔 안보리 결의 2356호가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후 우리는 안보리 및 유럽연합(EU)의 파트너 국가들과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다양한 당사자들과 만나 북한을 둘러싼 위기의 해법도 논의할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국제 사회가 북한 정권이 대가를 치르도록 배로 노력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불법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전 세계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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