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산, 죽음으로 이끈 생활고... '기러기 아빠의 외로움'

사진=SBS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희극인 조금산의 사망에 연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금산은 지난 5일 오전 9시쯤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관광객들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차의 뒷좌석 바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조금산은 전날 오후 11시쯤 혼자 차를 몰고 이곳으로 온 뒤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씨가 홀로 대부도에 들어가는 게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조씨의 부인과 자녀 등은 미국에서 생활 중이고 조씨는 한국과 미국을 수차례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안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으며 7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