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급식 입찰 담합?' 대리점주 동원 입찰시켰다

사진=SBS 캡쳐
사진=SBS 캡쳐

서울우유가 경기도내 학교 우유 급식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7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공정거래법상 담합한 혐의로 서울우유 대리점주 등 관계자 들을 수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학교 급식은 적정가격 범위에서 무작위로 낙찰가를 정하는 '제한적 최저가 입찰제'로 최대한 많은 대리점이 다양한 가격을 써낼수록 특정 업체의 낙찰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서울우유가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 업주들을 동원, 지역과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우유 측은 "지점 두 곳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