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첫 정삼회담을 가졌다.
8일 함부크르 시내 한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첫 정상회담을 갖은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직접 만나서 기쁘다" 라며 "한국에서도 촛불혁명이라는 민주주의 혁명이 있었고, 제가 그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두 사람이 같은 시기에 프랑스, 한국의 대통령이 됐으니 공통점이 많다" 면서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를 둘 다 일자리창출로 두고 있는 것도 같고 저와 정치철학이 아주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G20회의에서 여러 차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혔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만나서 기쁘다. 다시 한 번 대통령님께 축하 인사드린다"면서 “오늘 여러 가지 의제를 가지고 중요한 말씀을 나눴다. 기후문제를 포함해서 아주 긴밀한 협의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답했다.
또 "대통령께 한국 안보의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안다. 프랑스에서도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공조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