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됐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인선안이 협의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적 보수학자인 류 위원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뉴라이트연합 공동대표와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냈다. 또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원 회장도 역임했다.
류 위원장은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전 공보처 장관의 아들이다. 이명박 정권 시절 최금락 전 홍보수석의 매제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혁신위원회는 10명 안팎의 외부인사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선임의 전권을 갖는다”면서 “연말까지 당을 전면 혁신하는 안이 결정되면 의원총회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원회의 결정 후 사무국장이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영국 정치담당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