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모바일 운용체계(OS)인 '윈도폰 8.1' 기술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구형 모바일OS 윈도폰 8.1 업데이트와 패치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윈도 8.1은 2014년 7월 출시된 모바일 OS다. MS는 윈도8.1 출시 당시 때 3년간 사후지원을 약속했다. MS는 기간이 만료됐다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MS가 윈도폰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최신 윈도폰 8.1 사용자는 윈도10 모바일로 업그레이드하면 지속 사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구형 기종이 윈도10 모바일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 수 이용자가 사실상 사후 지원 중단으로 해석하고 있다.
윈도폰 사용자의 약 80%는 여전히 윈도폰7, 윈도폰8, 윈도폰 8.1을 실행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사후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일각에서는 기술지원 종료에 대해 아직 구형버전 사용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들어 MS가 기본적인 패치는 지원하지 않겠냐는 예측을 내놨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현재 윈도폰의 모바일OS 시장점유율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0.3%에 불과하다”면서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윈도 8.1은 기존 윈도폰8 운영체제에 코타나 디지털 음성비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UI를 변경하는등 대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안드로이드, iOS와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