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로라IoT 중국진출

SK텔레콤이 로라(LoRa) 사물인터넷(IoT) 전용 네트워크로 중국 원격 가스검침 시장에 진출한다.

왕타오 차이나모바일 솔루션부문 총경리,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치옌커 충칭가스 동사장(왼쪽부터)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왕타오 차이나모바일 솔루션부문 총경리,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치옌커 충칭가스 동사장(왼쪽부터)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충칭가스, 차이나모바일과 '로라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을 공동 추진을 위한 4자 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충칭가스는 충칭시 약4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칭시 도시가스 1위 업체다. 충칭시는 ICT를 통해 '스마트시티'로 변모한다는 중장기 계획 일환으로 SK텔레콤 IoT 기술을 적용한다.

SK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은 사업성 검증을 마치는대로 충칭시에 로라망 구축을 시작한다. 2019년까지 충칭가스 이용자 대상 '스마트 가스 미터기'를 보급한다.

가스 미터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가스 사용량을 원격 확인하고 누수 등 안전을 관리한다. 검침원이 충칭시 450만가구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SK텔레콤은 가스 원격검침 사업뿐만 아니라 IoT 망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확보와 분석, 중국에 특화된 IoT 서비스 제공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중국에서 가스 원격검침,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이어 노인·어린이 위치확인, 자동차 위치추적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에코란트 등 국내 벤처기업과 충칭시 SK하이닉스 정문 대로변에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했다. 충칭시 최초 IoT 시범서비스로 에너지절감 등 다양한 영역에서 IoT 도입을 추진 중이다.

왕타오 차이나모바일 솔루션부문 총경리(왼쪽 첫번째부터),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치옌커 충칭가스 동사장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왕타오 차이나모바일 솔루션부문 총경리(왼쪽 첫번째부터),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꾸오지엔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 주임, 치옌커 충칭가스 동사장이 IoT 망 기반 가스 원격검침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