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보조기구 없이 걸어서 도착 "거동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출석 권고

사진=MBC 캡쳐
사진=MBC 캡쳐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이 일주만에 재개됐다.

14일 오후 12시 52분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내 서울 중앙지법으로 박 전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짙은 무채색 계열 바지와 정장 차림의 모습으로 평소 신던 구두 대신 샌들 형태의 플랫 슈즈를 신은 모습이었다.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붓기가 있다고 밝혔던 박 전 대통령은 구치감으로 이동하는 동안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목발·휠체어 등 보조기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걸어서 이동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불출석 의사를 밝혔으나 재판부는 "거동이 불편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출석을 권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