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게임기·앱 필요 없는 HTML5 게임 선보인다

야후, 게임기·앱 필요 없는 HTML5 게임 선보인다

야후가 게임기나 스마트폰 앱이 필요없는 HTML5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HTML5 게임은 게임기나 스마트폰용 앱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웹사이트를 열어 브라우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야후는 18일 도쿄(東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스퀘어 에닉스,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등 52개 유명 게임업체와 제휴해 이날부터 39개 게임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가와베 겐타로 야후 부사장은 회견에서 “그동안 게임기에 묶여있던 게임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웹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게임업계의 긴 역사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자평한다”고 말했다.

IT(정보기술) 대기업인 라쿠텐(樂天)도 지난 4월 자사가 개발한 게임으로 HTML5 게임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브라우저 게임은 게임기나 앱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스마트폰이나 PC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브라우저를 이용해 웹사이트를 열어 즐길 수 있다.

가정용 게임기처럼 고성능은 아니다. 사용자들은 게임기나 게임 소프트를 살 필요가 없는 게 장점이다. 게임을 제공하는 쪽은 게임기를 소유한 사용자에 제한받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 게임별을 통해 제공 중이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