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무원 17만4000명 추가 채용에는 30년간 327조원의 인건비 부담에 따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9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의뢰, 국회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이 작성한 '신규 공무원 채용에 따른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3만4000명씩 9급 공무원을 순차 채용하면 추가 부담이 327조7847억원에 달한다. 이는 2000년 이후 공무원 평균 보수상승률 3.73%를 적용, 30년간의 인건비 부담액이다. 또 2000년 이후 명목임금 평균 상승률을 5.15%를 적용하면 비용 부담은 341조원을 넘어선다. 2018년부터 5년동안 집행되는 인건비는 17조8015억원에 달했다.

공무원 1인 기준으로는 내년 채용되는 9급 1호봉 공무원은 30년간 모두 17억30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