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11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4층에 사는 60대 신모씨가 윗집 이웃인 장모씨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경찰조사에서 신 씨는 "평소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오늘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해에 입주한 신 씨는 몇달 전부터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빚어왔고, 이날 새벽부터 시끄럽다며 둘 사이 인터폰으로 싸움이 오갔고 장씨가 내려오자 자신의 집에서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모두 직업이 없는 60대 독거노인으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시 신씨는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신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