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사고로 2명 사상, '전압 2만200볼트 고압선 걸려... 인근 1시간 넘게 정전까지'

사진=제주의 소리TV 캡쳐
사진=제주의 소리TV 캡쳐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전 10시 13분쯤 제주시 한립읍 금악리 금악오름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40대 조종사 남성 A씨와 30대 여성 관광객 B씨 등 2명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면서  "고압선에 걸리는 바람에 사고가 커졌다"라고 밝혔다.



충돌 위치는 도착지로부터 3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으로 전봇대 변압기와 고압선 연결부위에 충돌했으며 이 사고로 A씨는 고압선에 감전되 숨지고 B씨는 다발성 골절과 감전으로 인한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고압선은 2만2900볼트에 달하는 전력이 흐르는 전깃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고로 오전 10시 20분부터 1시간 여만인 11사 26분정도 까지 금악리 91세대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