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경기서 정예 멤버로 맞붙어 전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랜드로버에 있는 페덱스 필드에서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친선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최근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헨리크 미키타리안, 제시 린가르드, 마커스 래쉬포드를 그 뒤에 배치시켰다. 폴 포그바와 마이클 캐릭을 중원에 위치시켰고, 달레이 블린트, 빅토르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 안토니오 발렌시아 포백 체제로 라인업을 짰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번번이 슈팅이 빗나가면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첫 골의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는 전반 31분 맨유 골문 앞에서 혼전 중에 공을 잡고 한 바퀴를 돌면서 침착하게 맨유 골문 안으로 볼을 차 넣었다. 이번 골은 네이마르의 대회 3번째 골이다. 지난 유벤투스전에서 두 골을 기록했던 네이마르는 이번 골로 대회 득점 선두에 올랐다.
이후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은 바르셀로나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