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은행 우니크레디트 고객 40만명 개인정보가 해킹됐다.
외신에 따르면 우니크레디트는 26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공격으로 약 40만명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니크레디트는 성명을 통해 “첫 번째 공격은 작년 9월과 10월에 일어났고, 두 번째 공격은 지난 6월과 7월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첫 번째 해킹은 그간 공개되지 않았었다. 해커들은 우니크레디트의 외부 협력 업체를 통해 전산망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이번 해킹으로 고객의 이름과 생년월일, 계좌 번호 등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계좌 비밀번호 등 개인 계좌에 접근하거나 거래를 가능케 하는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니크레디트는 이번 해킹 사건 수습을 위해 감사에 착수하고, 관계 기관에 사건을 즉각 보고할 계획이다. 형사 고소를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