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어닝시즌 불구 일제히 하락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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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증시가 기업실적 발표 속에 강세장 분위기를 이어가는 미국과 달리 약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12% 내린 7,443.01로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06% 하락한 5,186.9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6% 내린 12,212.04로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9% 내린 3,488.15를 기록했다.

런던 증시는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 신약이 치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약보합을 이어갔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15.41%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2분기 순이익이 4억6600만유로로 시장 예상치 2억7300만유로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총 매출이 66억유로로 예상치 71억유로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주저앉았다.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는 개장 후 4% 이상 빠졌다가 낙폭을 키우면서 5.71% 하락했다. 폴크스바겐 주가도 2.13% 내렸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