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택 또는 회사밖 근무 '텔레워크' 확산 나서

일본이 2020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재택근무 등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근무하는 '텔레워크'를 도쿄 등 수도권 일대에서 실시했다.

日 재택 또는 회사밖 근무 '텔레워크' 확산 나서

일본 정부는 일하는 방식 개혁방안의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회사 이외 장소에서의 근무도 인정하는 텔레워크 도입을 업계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 기간 경기시설이 몰려 있는 수도권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텔레워크데이'로 명명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수도권에서 일제히 실시된 '텔레워크 데이' 행사에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 민간기업 등 927개 회사와 단체 직원 약 6만명이 참가했다.

텔레워크 확산운동 주무 부처인 총무성의 경우 재해대책 담당 부서 등을 빼고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직원 900여명이 텔레워크에 참가했다. 차관급인 부대신과 정무관 등은 의원회관 등에서 근무했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은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이 참석하는 TV회의를 주재했다.

텔레워크는 올림픽 기간 관광객 등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교통체증 완화가 목적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런던 시내 기업의 약 80%가 텔레워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기간 중 재택근무와 시차통근, 휴가 등으로 회사 출근을 줄이도록 업계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일하는 방식이 정착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