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하태경 "이왕 맞는 매 빨리 맞는게 낫다"

 

사진=하태경 SNS
사진=하태경 SNS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를 포함한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드 배치 관련 중국 현지 전문가들 분위기는 이왕 맞는 매라면 빨리 맞는게 낫다는 겁니다. 사드 배치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중국의 대한 경제 제재기간만 늘어날 뿐이라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정부가 사드를 내년말 배치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에 중국의 대한 경제 제재는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혹시 중국에 투자하려고 생각하는 기업이 있다면 내년말까지는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하 의원은 또 "중국정부가 사드에 대한 압박으로 한국 기업에 지극히 비우호적이라는 것 중국 현지에서 고위급으로부터 확인되었습니다. 현대, 삼성, 엘지, 롯데 모두 고전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안할 것이라면 모르되 할거라면 빨리 하는 것이 그나마 중국의 경제 보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문정부 사드 배치 문제 하나는 정말 최악의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 베이징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