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소속 전문위원 비위 진상조사 실시키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은 7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소속 수석전문위원의 횡령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유 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감사관실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징계 △재발방지 위해 이달 중 긴급 성희롱 예방교육 실시 △이달 중 회계 투명성 등 공직기강 확립위한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국회사무처, 소속 전문위원 비위 진상조사 실시키로

한편 국회사무처 소속 한 수석전문위원은 한 여성 사무관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건 당시 수석전문위원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더 문제 삼지 않기로 하면서 별도의 징계는 없었다. 최근 인사에서 수석전문위원은 유임됐고 피해자는 다른 부서로 전출됐다.

또 다른 수석전문위원들은 출장비를 상습 횡령한 혐의를 받아 국회 감사부서의 감사를 받고 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