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드론 배송 활성화 위해 규제 완화

일본 정부가 드론 배송 활성화를 위해 항공법을 개정하는 등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드론 이미지.
드론 이미지.

7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8월 중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토회를 열고 안전대책을 갖춘 드론은 비행경로에 육안 감시원을 배치하지 않아도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산간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한 화물배송을 시행하고, 2020년 이후 도시에서도 드론 화물 수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행 항공법은 눈으로 상시 감시가 가능한 범위에서만 비행을 할 수 있다.

규제가 완화되면 산간 지역 등 물건 이동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 등에게 식료품이나 생활물자를 배달하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기술 개발과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인구 밀집 지역인 도시에서도 드론이 트럭이나 오토바이를 대신해 택배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