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가 개교 이래 최다 수험생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해군사관학교는 7일 2018학년도 제76기 사관생도 원서접수 결과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 모집에 6625명이 지원, 39대 1로 사상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경쟁률은 1946년 해사가 개교한 이래 역대 최고로 2017학년도 응시자인 5003명(29.4대 1)보다 1622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남자 생도의 경우 153명 모집에 5134명이 지원해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여자 생도는 17명 모집에 1491명이 응시, 87.7대 1로 2017학년도의 65.5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해사 평가관리실장 이영수 중령은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입시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국가와 해군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사는 2017학년도까지 모든 수험생에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도록 한 것을 2018학년도부터는 1차 시험 합격자들만 작성하게 하고 성적 확인도 해사가 고교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는 등 응시제도를 간소화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