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이하 언론3단체)는 14일 신문 구독료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기획재정부는 2일 도서구입비·공연관람비에 소득공제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2017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언론3단체는 이 같은 내용 의견서를 공동으로 작성, 국회·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
언론 3단체는 의견서에서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를 이루기 위해 도서구입비〃공연관람비 지출 소득공제 추진을 지지한다”면서 “국민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대표 문화·공공 콘텐츠 신문 구독료가 이번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언론 3단체는 “국회와 정부는 지금이라도 소득공제 대상에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른 신문 구독료를 포함하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보완하거나 국회에 계류 중인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