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당이 문재인 정부 100일을 맞아 일제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 공세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은 14일 '문재인 정부 100일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정책토론회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문재인 정부 조세정책,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추경호·김광림·이현재·엄용수·김종석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다.
기조연설은 이민우 고려대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평가한다. 발제자인 오정근 건국대 교수는 증세, 재원조달 계획을 평가한다.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과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조동근 명지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토론회 외에도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열고 정부 정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 정책위원회도 '문재인 정부 100일 평가 토론회' 시리즈를 개최한다. 16일 부동산 대책 평가, 17일 외교·안보 평가, 18일 재정 대책 및 재정건전성 평가 등이다.
바른정당은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지난 100일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에 대해 심도 높은 토론 및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바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