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정용 와이파이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 가입가구 200만 돌파를 기념해 후속작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를 출시했다.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는 최대 867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하는 기존 서비스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웨이브2(기술명:802.11.ac Wave2)' 기술을 적용했다.
웨이브2는 기가급 속도에 최적의 통신 상태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게 특징이다. 복수의 단말기가 동시에 접속해도 다중안테나를 활용해 속도 저하를 없애는 'MU-MIMO(Multi User-MIMO)' 기능을 적용했다.
또 접속된 단말에 신호를 집중해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빔포밍(BeamForming) 기술과 2.4㎓와 5㎓ 중 최적 주파수로 자동 연결하는 밴드 스티어링(Band Steering) 기술도 탑재했다.
웨이브2는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보다 작고 안테나를 상하좌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디자인도 개선했다. 이용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3000원으로 기가 와이파이 홈과 같다.
KT는 이 제품을 기가인터넷 1Gbps 가입 고객에게 우선 제공한 이후 9월부터 KT 인터넷 고객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KT가 2015년 2월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홈은 출시 28개월 만인 이달 200만 가입가구를 넘어섰다.
KT는 기가인터넷 가입 가구 중 약 60%가 기가 와이파이 홈을 함께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