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토', 강풍으로 초토화된 홍콩…행인 날아가고 트럭 뒤집혀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13호 태풍 '하토'가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해당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길 가던 행인이 날아가고 트럭이 뒤집힐 정도의 초강력 태풍으로 인해 현재 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수백명이 발생했다.
 
광둥성에 상륙한 태풍 하토는 최대 풍속 시속 133km의 강풍으로 홍콩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홍콩기상청은 이날 태풍 경보 최상급인 시그널 10을 2012년 이후 5년 만에 발령하며, 시민에게 아예 외출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홍콩의 모든 학교, 관공서, 기업은 물론 주식 시장까지 문을 닫았고, 항공편은 모두 취소됐다.
 
인근 광저우와 주하이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기상 당국은 하토가 오늘(24일) 오전에는 베트남 하노이 북동쪽 육상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