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또라이 논쟁’이 재조명되고 있다.
권 위원장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 유죄선고를 한 13명의 대법관은 속된말로 ‘제정신이 아니다’, ‘또라이다’라는 것을 주장하는 거예요. 추미애 대표하고”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기소도 잘못됐고 재판도 잘못됐다. 기소독점주의의 폐단으로 사법 부정의 피해를 입었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한 것.
이에 박범계 의원은 “말씀이 좀 심하지 않아요? 또라이가 뭡니까?”라고 대꾸했고 권 위원장이 “그것 밖에 더 됩니까?”라고 응수해 논란을 샀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년간 복역한 한 전 총리에 대해 여권이 ‘억울한 옥살이’라고 주장하자 야권이 일제히 ‘법치주의 파괴’라고 반발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