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82)이 그의 35세 연하 한국계 아내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한 연예매체는 24일(현지시간) 우디 앨런 부부의 최근 근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디 앨런은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와 손을 꼭 붙잡고 단란하게 산책을 즐겼다.
두 사람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모 자식뻘의 나이차뿐만 아니라 바로 순이 프레빈이 우디 앨런의 과거 연인이였던 미아 패로우의 양녀라는 점이다. 이에 두 사람은 '세기의 불륜' 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순이 프레빈은 미아 패로우와 그의 전 남편인 앙드레 프레빈 사이에서 입양한 딸이었고 미아 패로우와 우디 앨런이 결혼하지 않아 법적으로 부녀 관계는 아니었지만 당시 스캔들이 공개된 이후, 우디 앨런은 언론과 대중의 어마어마한 비난을 면치 못했다.
앞서 1992년 미아 패로우는 우디 앨런의 집에서 순이 프레빈의 누드 사진을 발견, 이들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충격에 빠져 이후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현재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이며 1999년 첫 딸 베쳇을, 다음해인 2000년에는 둘째 딸 맨지를 입양해 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