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워크숍서, 정의로운 나라 건설로 국민께 보답 결의문 채택...10대 국정과제도 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의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의 입법실현으로 정의로운 나라를 건설, 국민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결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1박2일 의원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국정농단과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국민은 국민주권시대의 개막을 당당히 선언했다”며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차별과 배제가 없는 평등한 대한민국,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지 않는 공정한 대한민국, 누구나 흘린 땀만큼 보상받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기국회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국민께 약속드린 '100대 국정과제' 입법실현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뒷받침하는, 국회다운 국회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제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주권주의를 실현하는 '적폐청산',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데 앞장서는 '평화수호', 여야 협치와 소통 강화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민주상생'의 정기국회를 실현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워크숍에서 10대 핵심국정과제도 선정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입법화 작업도 본격 추진한다.

10대 국정과제 TF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 자영업자 지원대책(단장 박광온 의원) △에너지 전환 및 신재생 에너지 육성(박재호 의원) △공교육 강화 및 대입제도 개선(유은혜 의원) △통신비 인하(변재일 의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진선미 의원) △언론 공정성 실현(신경민 의원) △공정과세 실현(윤호중 의원) △권력기관 개혁(당 적폐청산위원회로 갈음) △부동산 안정 및 서민 주거 복지(민홍철 의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전혜숙 의원) 등이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핵심국정과제 10개를 선정했다”면서 “2∼3개 과제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호 산업정책부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