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시계가 화제인 가운데 배성재 아나운서의 '시계 자랑'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손목을 계속 부각시켰다.
이날 배성재 아나운서는 라디오 부스에 들어설때도 손목시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어색한 포즈를 취했다.
또한 방송 내내 눈은 대본과 큐시트를 보면서도 시계를 찬 손은 종이컵을 든 채 카메라를 향해 시계를 보여줬다. 그의 손목시계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시계였기 때문이다.
이 시계는 같은 날 오후 8시 진행된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대국민보고' 방송 사회자를 맡으며 선물 받은 것으로, 배성재 아나운서는 대국민보고 방송 이후 진행된 '배성재의 텐'에 해당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등장한 것.
한편 이날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꾸 기침을 하는 작가에게 “이거(시계)만지면 기침이 싹 낫는다”고 말했고, 작가는 시계를 만지러 라디오 부스 안에 잠시 들어오는 유쾌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음날 배성재 아나운서는 작가에게 "감기 다 나았어?"라고 물었고, 작가가 다 나았다고 하자 배성재 아나운서는 "적폐 아니네"라고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