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대교, 사고 당시…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더니 '툭'

평택 국제대교, 사고 당시…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지더니 '툭'

평택 국제대교가 붕괴된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평택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평택시 현덕면 신왕리와 팽성읍 봉정리를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11.69㎞) 상의 평택 국제대교(1.3㎞)건설현장에서 240m 길이의 교각 상판 4개가 갑자기 호수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ytn이 공개한 시민 제보영상을 보면, 평택 국제대교는 도미노처럼 상판 4개가 잇따라 붕괴되더니 상판이 툭 부러지며 교각까지 무너졌다.
 
평택시는 2018년 12월 완공목표로 사업비 2427억원을 투입해 이 대교를 건설중이다. 시공사은 대림산업이 맡고 있다. 사고가 난 국제대교 구간은 길이 1.3㎞이며 사업비는 1320억 원이 투입된다. 현 공정율은 58.7%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제대교 추가붕괴 우려가 있어 43번 국도에 대한 차량통제를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조치계획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8일부터 사고원인규명과 후속 대책를 마련하고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빠른 시일내 43번 국도를 재개통 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