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현덕수·조승호 YTN 해직 기자…9년 만에 첫 출근

사진=YTN캡쳐
사진=YTN캡쳐

낙하산 사장 반대와 공정방송 투쟁을 벌이다 해직됐던 YTN 현덕수, 조승호, 노종면 기자가 28일 복직했다. 해직된 지 3,249일 만이다.
 
복직 기자 3명은 오늘 오전 YTN 사옥 앞에서 9년 만의 출근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 뒤 해직 당시의 부서로 복귀했다.
 
앞서 YTN 사측과 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7차례 걸친 협상 끝에 해직기자 복직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7월 YTN 이사회는 언론노조 YTN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선 후보 특보 출신인 구본홍 씨를 YTN 사장에 선임했고, 이에 반대 투쟁을 벌인 노종면 당시 지부장 등 6명은 해직됐다.
 
이후 복직 소송 1심에선 6명 모두 복직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2014년 11월 대법원은 3명 해직, 3명 복직 판결을 내놨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