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셋째 출산 "성별은 미확인"…김정은과의 불화설 잠재우나

사진=채널A캡쳐
사진=채널A캡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아내 리설주(28)가 올해 2월 셋째를 출산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리설주가 올해 2월 셋째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셋째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는 모두 세 명의 아이가 있다. 김정은과 리설주는 2009년 결혼했으며, 2010년과 2013년 각각 첫째와 둘째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는 이름과 성별 등의 구체적인 정보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둘째의 경우, 2013년 북한을 방문한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통해 '김주애'라는 이름을 지닌 여아로 전해졌다.
 
한편, 리설주는 지난해 9개월간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아 출산설, 불화설, 신변 이상설 등이 제기된 바 있다.
 
리설주가 최근 공식 석상에 나타났을 때는 지난 7월 12일로, 화성-14형 발사 성공 자축 행사가 열렸던 때다.
 
당시 리설주는 나란히 옆에서 걷던 과거와는 달리 김정은 뒤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을 뿐 만 아니라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또한 축하 연회장에 들어섰을 때도, 건배 제의를 하는 김정은이 리설주는 그냥 지나친 채 다른 사람들하고만 건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리설주가 아들을 못 낳아서 김정은에게 구박당한 것은 아닌지 각종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