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파업 9월부터 돌입...‘무한도전·라디오스타’ 등 예능 대거 결방

(사진=MBC)
(사진=MBC)

MBC 파업으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이 결방에 돌입할 예정이다.

MBC의 간판 예능인 김태호 PD의 ‘무한도전’은 9월 2일 방송을 끝으로 결방에 돌입한다. ‘나 혼자 산다’ 역시 오는 1일 방송을 끝으로 결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기자, 아나운서, PD 등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등 경영진의 퇴진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자율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3.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으며 2012년 170일 동안 이어졌던 파업에 이어 다시 한 번 대규모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무한도전’을 이끄는 김태호 PD를 비롯해 '라디오스타' 한영롱 PD, '나혼자 산다' 황지영 PD, '복면가왕' 노시용-오누리PD, 등 대다수의 예능 PD들이 파업을 결의한 MBC노동조합에 속해있어 예능프로그램 대규모 결방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MBC 총파업은 오는 9월 4일부터 시작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