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라디오스타’ 방송 중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최민수의 일침이 눈길을 끈다.
최민수는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이홍기, 황승언, 조태관과 함께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최민수는 출연 목적에 대해 “'죽어야 사는 남자' 드라마 홍보 때문에 나왔다. 드라마 찍을 때는 역할에 몰입을 해야 해서 일절 다른 방송 출연을 안 하려고 한다. 드라마 속 역할에 몰입된 상태에서 갑자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건 안 맞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가 "그럼 오늘 말씀 좀 줄여주면 어떨까"라고 말하자 최민수는 "그냥 내버려둬라. 사람이 4년 만에 나타난 거에 기본적인 예우가 있어야지 뭘 말을 줄여 줄이긴. 네 구라나 줄여"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생민의 절약습관을 두고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지은 채 질문을 이어갔으며 무례하게 말을 끊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라디오스타’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김구라 및 제작진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